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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섬유마케팅센터, 신원그룹과 소재매칭…2027 F/W 원단 300여점 채택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가 신원그룹과 2027 F/W 브랜드 소재매칭 상담회를 열고 대구 섬유기업의 신규·인기 소재 1500여 점을 선보였다. 베스띠벨리·SI·지이크·파렌하이트 등 여성복·남성복 4개 브랜드가 상담에 참여해 300여 점의 원단을 채택하며 산지와 패션기업 간 직소싱 접점을 확대했다.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가 9월 9일 신원그룹과 2027 F/W 브랜드 소재매칭 상담회를 진행했다. 베스띠벨리·SI·지이크·파렌하이트 등 신원그룹 4개 브랜드가 참여해 대구 섬유기업이 제안한 신규·인기 소재 가운데 300여 점의 원단을 채택했다.

사진 제공 :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


[피플게이트]  대구 섬유산지와 국내 패션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소재 직소싱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광역시가 지원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운영하는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는 지난 9월 9일 신원그룹과 ‘브랜드 소재매칭 상담회’를 열고 2027년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한 소재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에는 신원그룹의 여성복 베스띠벨리와 SI, 남성복 지이크와 파렌하이트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대구지역 섬유기업들은 신규 소재와 인기 소재 약 1500점을 제안했고, 현장에서 300여 점의 원단이 채택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 8월 19~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프리뷰 인 서울(PIS)’에서 시작된 소재 상담을 브랜드별 실무 협의로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신원그룹 구매 담당자와 브랜드 디자이너들은 PIS DMC 공동관을 방문해 1차 소재 상담을 진행했다. 이후 대상 기업을 선별해 이번 상담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2차 상담을 이어갔다.

베스띠벨리·SI·지이크·파렌하이트 참여…2027 F/W 소재 선점

이번 상담은 신원그룹의 빠른 시즌 기획과 생산 일정에 맞춰 2027 F/W 소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DMC 회원사를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울 혼방과 나일론,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교직물, 점퍼·패딩용 소재, 재킷 및 팬츠용 원단 등 여성복과 남성복에 활용할 수 있는 폭넓은 소재를 제안했다.

소재별로 브랜드의 관심 분야도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엠엘씨는 여성복에 활용할 수 있는 폴리 감량물과 면 혼방, 교직물에 이어 신상품 울 혼방 소재를 선보였다. 자인섬유는 F/W 시즌 점퍼와 패딩에 활용할 수 있는 나일론 및 교직물 소재를 제안했다.

티에스텍스타일은 나일론·폴리에스터 아우터 소재와 스판덱스 팬츠용 소재를 선보였고, 트릴리온은 교직물과 단품 재킷, 팬츠용 소재를 중심으로 여성복과 남성복 브랜드를 만났다.

DMC를 통해 남성복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는 한솔에코도 PIS에서 선보인 인기 소재와 신규 소재를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DMC 회원사 5개사와 대한패브릭, KOTITI시험연구원 등 모두 7개사가 참가했다. 산지 소재기업과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관련 전문기관까지 연결하면서 소재 발굴과 비즈니스 협력 범위를 넓혔다.

대구 섬유산지와 패션 브랜드 직소싱…DMC B2B 모델 확대

DMC의 브랜드 소재매칭 상담회는 패션기업의 요청에 맞춰 소재기업이 해당 브랜드를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B2B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전시회가 다수의 기업과 바이어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방식이라면, 브랜드 소재매칭 상담회는 개별 패션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즌과 복종, 소재에 맞춰 산지 기업을 연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가 9월 9일 신원그룹과 2027 F/W 브랜드 소재매칭 상담회를 진행했다. 베스띠벨리·SI·지이크·파렌하이트 등 신원그룹 4개 브랜드가 참여해 대구 섬유기업이 제안한 신규·인기 소재 가운데 300여 점의 원단을 채택했다.

사진 제공 :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

DMC는 이 같은 브랜드 소재매칭 상담회를 연간 약 10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은 PIS 전시장에서 진행한 1차 상담을 실제 패션 브랜드의 시즌 기획 단계와 연결했다.

전시회에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이후 브랜드별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구조가 정착되면 대구 섬유기업 입장에서는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는 접점이 확대되고, 패션기업은 산지 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필요한 소재를 보다 빠르게 발굴할 수 있다.

신원그룹 구매부 고택기 부장은 “DMC의 브랜드 매칭상담회는 신원그룹 브랜드들에게 원단 직소싱을 통한 원가절감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계속적인 장려와 지원을 진행하고 있는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적으로 신규 소싱처 발굴과 소재 상담회를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섬유산지가 보유한 소재 개발 역량과 국내 패션기업의 시즌 기획을 직접 연결하는 DMC의 브랜드 매칭 방식은 섬유·패션산업의 B2B 협업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7 F/W 시즌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신원그룹과의 상담 역시 전시회에서 시작된 소재 발굴이 브랜드의 실제 상품기획과 샘플 투입으로 이어지는 산지-패션기업 협업 모델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