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이미인(대표 김주원·박정완)이 2026년 3분기 매출 675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4%, 174.3% 성장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548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모두 넘어섰다. 하이드로겔과 시트마스크 판매 확대에 힘입어 9월 말 수주잔고도 전년 동기 대비 13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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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인 2022년~2026년 9월 최근 5년 연 매출 그래프 / 사진 제공: ㈜이미인 |
[피플게이트] 화장품 OEM·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기업 이미인(대표 김주원·박정완)이 하이드로겔과 시트마스크 판매 확대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넘어섰다.
이미인은 2026년 3분기 매출액 675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4%, 영업이익은 17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액은 1,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57.4% 늘었다.
이에 따라 이미인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482억원과 영업이익 127억원을 3분기 만에 모두 넘어섰다.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66억원 많고, 영업이익은 4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하이드로겔 마스크와 시트마스크, 아이패치 등을 활용한 일상적인 피부 관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미인의 제조·개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드로겔 매출 688억원, 시트마스크 추월…아이패치 일본·동남아 판매 확대
이미인의 올해 1~9월 하이드로겔 제품군 매출은 약 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트마스크 매출은 약 526억원으로 24.1% 늘었다.
특히 하이드로겔 매출이 기존 주력 제품인 시트마스크 매출을 넘어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하이드로겔이 이미인의 새로운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이드로겔 제품 가운데서는 펩타이드와 콜라겐 등 성분을 함유한 아이패치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면서 하이드로겔 아이패치 제품군 매출은 약 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5배 증가한 규모다.
하이드로겔 제품은 기존 시트마스크와 다른 밀착 방식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장시간 부착하거나 수면 중 사용하는 마스크 등으로 제품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홈케어 시장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미인은 이러한 소비 흐름에 맞춰 하이드로겔과 시트마스크의 제형·소재 기술을 고도화하고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성장을 주도했다. 올해 1~9월 국내 매출은 1,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했다. 해외 매출도 약 455억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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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인 로고 / 사진 제공: ㈜이미인 |
시트마스크 부문에서는 대용량 제품의 판매 확대가 나타났다. 올해 1~9월 판매 수량 상위 3개 품목의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기 상위 3개 품목의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국내 브랜드사의 다매입 시트마스크 제품이 판매 수량 상위권에 올랐다. 매일 사용하는 피부 관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데일리 시트마스크의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9월 말 수주잔고 132.1% 증가…기초 스킨케어·캡슐 제형으로 사업 확대
이미인은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의 주문 증가에 힘입어 수주잔고도 확대했다. 2026년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32.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국내 시트마스크 수주잔고가 약 4.2배로 늘었으며, 하이드로겔 마스크 주문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시트마스크 30~50매를 한 통이나 파우치에 담아 매일 꺼내 사용하는 대용량 제품의 인기가 수주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제품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 제조사를 찾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이미인의 시트마스크 제조 사업에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기초 스킨케어 부문의 수주 확대도 주목된다. 최근 비타민, 레티놀, 세라마이드 등 성분을 미세한 캡슐에 담아 로션에 분산시킨 캡슐 제형 제품이 관심을 얻으면서 이미인이 주력하는 기초 스킨케어 분야에서도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미인은 하이드로겔과 시트마스크 분야에서 축적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기초 스킨케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고분자 하이드로겔과 캡슐화 제형 등 자체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고객사의 다양한 제품 개발 수요에 대응하고, 기초 스킨케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미인 관계자는 “하이드로겔과 시트마스크 등 주력 제품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실적을 3분기 만에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며 “국내외 수주잔고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형 개발 역량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초 스킨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인은 2006년 설립된 화장품 연구개발 및 OEM·ODM 전문기업이다. 고분자 하이드로겔과 캡슐화 제형 관련 독자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드로겔 마스크와 시트마스크, 기초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에 제조·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인은 이번 실적 성장과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초 스킨케어 분야의 연구개발과 신규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