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

섬산련, 파리 추계 텍스월드서 한국관 첫 ‘미니 포럼관’…K-섬유 27개사 유럽 공략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파리 추계 텍스월드(Texworld Paris 2026 F/W)’에 국내 섬유기업 27개사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기능성·지속가능 섬유부터 실크, 니트, 자카드, 프린트 원단까지 다양한 소재를 선보였으며, 한국관 최초로 참가기업의 대표 소재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미니 포럼관’을 운영해 글로벌 바이어와 기업 간 현장 연결을 강화했다.



2026 파리 추계 텍스월드(Texworld Paris 2026 F/W) 미니포럼관 
사진 제공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피플게이트] 한국 섬유기업 27개사가 프랑스 파리에 집결해 기능성·지속가능 소재를 앞세워 유럽 패션·섬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Le Bourget) 전시장에서 열린 ‘2026 파리 추계 텍스월드(Texworld Paris 2026 F/W)’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텍스월드 파리는 세계 패션 브랜드와 제조기업, 소싱 관계자들이 찾는 유럽의 대표적인 B2B 섬유 전시회다. 글로벌 패션·소재 트렌드를 확인하는 동시에 신규 거래처와 공급망을 발굴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한국관에는 국내 섬유기업 27개사가 참가했다. 기업들은 기능성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섬유를 비롯해 실크, 니트, 자카드, 프린트 원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관 최초 ‘미니 포럼관’…27개사 핵심 소재 한자리에

이번 전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한국관 최초로 도입한 ‘미니 포럼관’이다.

개별 기업 부스 중심의 전시 방식에 큐레이션 기능을 추가해 참가기업의 대표 제품을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6 파리 추계 텍스월드(Texworld Paris 2026 F/W) 미니포럼관  사진 제공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26 파리 추계 텍스월드(Texworld Paris 2026 F/W) 미니포럼관 
사진 제공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바이어 입장에서는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들의 주요 제품과 기술 특성을 빠르게 파악한 뒤 관심 기업의 개별 부스로 이동할 수 있다. 참가기업 입장에서도 대표 소재를 추가로 노출하면서 신규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구조다.

섬산련은 참가기업의 섬유를 큐레이션해 전시함으로써 K-섬유의 소재 경쟁력과 최신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니 포럼관을 개별 부스와 연결하는 일종의 ‘소재 쇼케이스’로 활용해 참가기업과 글로벌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이번 한국관에는 다온패브릭, 대천나염, 더블유텍스, 더블유티글로벌, 도이섬유, 동승글로벌, 럭스, 보노텍스, 에스케이텍스, 에이치엔투, 엠제이유나, 엠제이코퍼레이션, 연성화섬, 영도벨벳, 오엔케이, 유엔아이텍스, 인텍스상사, 종혁무역, 주노임펙스, 지레가씨, 지오실크, 지오코퍼레이션, 케이아이텍스타일, 태림무역, 티엘, 파워글로벌, 프로그 등 총 27개사가 참가했다.

지속가능성·기능성으로 글로벌 소싱 수요 대응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에서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투명성, 기능성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면서 소재 기업의 글로벌 경쟁 요소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갖춘 차별화 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2026 파리 추계 텍스월드(Texworld Paris 2026 F/W) 한국관
2026 파리 추계 텍스월드(Texworld Paris 2026 F/W) 한국관 
사진 제공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섬산련은 전시 기간 참가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효과적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현장 운영과 공동 홍보를 지원했다. 여러 국내 소재기업이 한 공간에 모이는 한국관의 집적 효과를 활용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섬산련 관계자는 “파리 텍스월드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소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라며 “이번 한국관 최초 미니 포럼관 운영을 통해 한국 섬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섬유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거래선과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리 텍스월드 한국관은 개별 기업의 제품 전시와 함께 큐레이션형 미니 포럼관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소재기업의 해외 전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글로벌 패션기업의 소싱 기준이 디자인과 가격을 넘어 지속가능성, 기능성, 공급망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섬유기업들이 해외 현장에서 소재와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바이어 상담으로 연결하는 B2B 접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