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능성 소재 기업 심파텍스(Sympatex)가 EU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에 맞춰 의류·작업복·신발·기술 응용 분야의 순환경제 전략을 강화한다. 폴리에스터 기반 단일 소재와 섬유 대 섬유 재활용 기술을 중심으로 유럽 재활용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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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심파텍스(Sympatex) |
[피플게이트] 독일 친환경 기능성 소재 기업 심파텍스 테크놀로지스(Sympatex Technologies GmbH)가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에 대응하는 소재 개발과 순환경제 전략을 확대한다.
ESPR은 제품의 내구성과 재사용성, 수리 가능성, 재활용성, 에너지 효율 등을 제품 설계 단계부터 높이기 위한 EU의 제도적 기반이다. EU 그린딜과 지속가능·순환형 섬유 전략에 따라 섬유·패션산업의 제품 설계와 생산, 사용, 회수, 재활용 전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심파텍스는 1990년대 중반 시작한 ‘에콜로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지난 30여 년간 기능성 섬유의 순환 구조를 연구해 왔다. 현재는 의류, 작업복, 신발, 기술 응용 등 4개 분야에서 제품의 설계와 회수·재활용을 연결하는 소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단일 소재로 기능성과 재활용성 함께 설계
심파텍스의 핵심 전략은 폴리에스터를 기반으로 한 단일 소재 설계다. 기능성 의류에 적용되는 PES 기반 라미네이트를 PET병과 같이 기계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제품의 기능과 순환성을 함께 확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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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심파텍스(Sympatex) |
심파텍스는 방수·방풍·투습·신축 성능을 제공하는 무공극 멤브레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멤브레인은 PFAS 무첨가 방식과 폴리에스터 기반으로 생산되며, 일부 제품에는 바이오 기반 소재도 적용된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기능성 단일 소재 폴리에스터 라미네이트와 섬유를 다시 섬유 원료로 활용하는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소재의 재활용 가능성을 반영해 사용 이후의 회수와 재생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기능성 섬유의 순환 구조를 산업 규모로 확대하려면 원료 수거와 분류, 전처리, 재활용, 재생 소재 적용을 잇는 인프라가 중요하다. 심파텍스는 유럽 순환경제 가속화 프로젝트(ACPE)와 폴리에스터 시범사업에 참여해 섬유 가치사슬의 각 단계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류·신발·작업복 잇는 유럽 섬유 순환경제 참여
신발은 원단과 멤브레인, 접착제, 부자재 등 여러 구성 요소가 결합되는 분야다. 심파텍스는 신발용 라미네이트에도 단일 소재 전략을 적용해 기술적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섬유 파트너십의 제품 복제 프로젝트와 새로운 ‘모이스처 테크(Moisture-Tech)’ 기술도 이러한 개발 방향에 포함된다. 신발 생산에 필요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소재 구성을 단순화해 회수 이후 재활용 공정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심파텍스는 1986년부터 유럽에서 무공극 멤브레인 기술을 개발·생산해 왔다. 해당 소재는 기능성 의류와 신발을 비롯해 작업복, 개인보호장비, 산업용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ESPR을 중심으로 유럽 섬유산업의 제품 기준이 구체화되면서 소재 기업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심파텍스는 축적된 멤브레인 기술과 단일 소재 설계, 유럽 재활용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섬유 기업의 EU 시장 대응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