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 "K-패션 경쟁력은 소재"…섬유패션 상생협력 본격화

한국패션협회(회장 성래은)가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대한방직협회와 함께 '섬유패션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내 섬유패션 산업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사·원단·패션기업 간 협력 확대와 국산 소재 활용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부 조성경 과장, 대한방직협회 서태원 회장,한국섬유수출입협회 방주득 회장, 한국패션협회 성래은 회장이 섬유패션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좌측부터) 산업통상부 조성경 과장, 대한방직협회 서태원 회장,한국섬유수출입협회 방주득 회장, 한국패션협회 성래은 회장이 섬유패션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플게이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K-패션 산업이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eoul Premium Textile 2026(SPT)' 전시회와 연계해 '제2회 K-소재 매칭데이'와 '섬유패션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패션협회를 비롯해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대한방직협회가 참여했으며,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공식 선언했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All in Kore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원사·원단·패션기업을 대표하는 주요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전반의 연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패션 경쟁력은 소재에서 시작"…3개 단체 MOU 체결

이번 행사에서 한국패션협회,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대한방직협회는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패션기업 수요 기반 신소재 개발 지원 ▲국산 소재 활용 확대 ▲섬유패션 기업 지원사업 연계 ▲산업 정보 교류 ▲국내외 마케팅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능성 소재와 친환경 소재, 프리미엄 감성 소재가 브랜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패션협회 성래은 회장이 All in Korea 홍보관을 시찰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 성래은 회장이 All in Korea 홍보관을 시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기업의 수요를 원사·원단 기업과 긴밀하게 연결하고 시장이 요구하는 차세대 소재를 공동 개발하는 산업 협력 모델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K-패션의 경쟁력은 우수한 디자인과 브랜드 역량뿐 아니라 차별화된 소재 경쟁력에서 시작된다"며 "원사·원단·패션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패션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88개 소재기업·60개 패션기업 참여…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기대

같은 날 열린 '제2회 K-소재 매칭데이'에는 국내 우수 소재기업 88개사가 참가해 최신 소재를 선보이고 패션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협회를 통해 사전 신청한 60여 개 패션기업이 행사에 참여해 기능성 소재, 친환경 소재, 프리미엄 감성 소재 등을 직접 확인하고 생산 및 상품 개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샘플 원단 제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실제 제품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 기회가 제공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 전시회를 넘어 국내 소재기업과 패션 브랜드를 연결하는 공급망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ESG 경영과 공급망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국산 소재 경쟁력 강화와 패션산업 밸류체인 협력이 K-패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국패션협회는 앞으로도 소재·제조·브랜드를 연결하는 'All in Korea' 사업을 통해 국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K-패션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