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 전문기업 이미인이 제품 개발 초기부터 원료·처방 검토, 시험 설계, 국가별 라벨링, 품질관리와 수출서류까지 연결하는 ‘수출형 ODM’ 체계를 강화한다. EU·미국·중국·일본·아세안 등 시장별 규제에 대응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수출규제서류 플랫폼으로 고객사의 업무 효율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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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인(IMINE) 기술연구원들이 제품 개발 회의를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이미인 |
[피플게이트] 화장품 ODM 전문기업 이미인(IMINE)이 국가별 규제 요건을 제품 개발 초기부터 반영하고 실제 수출에 필요한 시험·라벨링·품질관리·서류 업무까지 지원하는 ‘수출형 ODM’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뷰티가 북미와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넓히면서 효능과 품질뿐 아니라 수출국별 규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미인은 목표 국가를 선정하는 단계부터 원료와 처방을 검토하고 필요한 시험과 성분명 표기, 경고 문구, 사용기한 등 라벨링 요건을 제품 설계에 반영한다. 완성된 제품을 국가별 기준에 맞추는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개발 초기부터 수출 시장을 고려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국가별 화장품 규제, 제품 개발 초기부터 맞춤형 반영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국가마다 사용할 수 있는 원료와 함량, 시험 항목, 표시사항과 광고 표현 기준이 다르다. 이미인은 목표 시장의 기준에 따라 원료·처방·시험 계획을 검토하고 규제 변화도 제품 개발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PFAS와 D5·D6 등 규제 동향을 지속해서 확인하는 한편 프로바이오틱·포스트바이오틱, 콜라겐 등 주요 원료의 효능·효과에 관한 과학적 타당성도 검토한다. 성분 및 광고 가이드라인이 변경될 경우 개발 부서와 관련 정보를 공유해 수출 준비의 완성도를 높인다.
유럽연합(EU) 수출 제품에는 화장품 규정 개정 내용을 반영해 금지·제한 성분 목록을 재검토한다. EU 집행위원회 규정 2026/909는 기존 화장품 규정의 Annex II·III·V·VI를 개정했으며, 살리실산벤질과 트리페닐인산염, 알루미늄, 시트랄, DHHB 등 여러 성분의 사용 기준을 다룬다. 이미인은 제품 효능과 광고 표현의 근거를 요구하는 EU 규정 655/2013도 적용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인 MoCRA에 따른 제조시설 등록과 제품 리스팅 요건을 확인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관련 제조시설은 등록 대상이며 책임자는 판매되는 화장품과 성분 정보를 제품별로 리스팅해야 한다. 이미인은 미국 연방규정집(CFR)의 색소첨가물 규정과 UFLPA에 따른 원료 원산지 관련 사항도 함께 점검한다.
중국 수출 제품은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등록 과정에서 특수화장품 해당 여부와 주요 성분 관련 사항을 확인한다. 인도네시아는 식품의약품감독청(BPOM)의 요건과 할랄 인증 필요성을 검토하며, 일본과 아세안 시장에는 성분·제조·안전성 정보를 담은 제품정보파일(PIF)의 구성과 검토를 지원한다.
글로벌 유통 채널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준도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세포라와 울타 뷰티, 월마트, 메카 등 주요 유통기업은 성분과 제조 투명성, 윤리적 기준 등을 평가하는 클린뷰티 및 자체 상품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인은 유통 채널별 가이드라인과 변경 사항을 주기적으로 살펴 고객사가 목표로 하는 플랫폼의 상품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수출서류 플랫폼으로 ODM·규제 대응 체계 고도화
이미인은 제품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시험과 표시사항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SPF와 PA 등 국가별 기준이 다른 자외선 차단 관련 시험 항목을 검토하고 국제화장품성분명(INCI), 경고 문구, 사용기한 등 라벨링 요건을 확인한다. 멸종위기 동식물 유래 원료가 포함된 제품에는 CITES 관련 부속서류 대응도 지원한다.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인증 및 품질관리 기반도 마련했다. EVE VEGAN, HALAL, RSPO, SMETA, ISO 등 인증과 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국가 및 고객사별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있다.
유럽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인 PPWR에 맞춰 중금속 분석 자료를 마련하고 적합성 선언서(DoC)와 기술문서(TD) 관련 자료도 지원한다. PPWR로 불리는 EU 규정 2025/40은 포장의 생산·사용·폐기 전 과정에 지속가능성과 표시 기준을 적용하며 2026년 8월 12일부터 시행됐다.
품질관리 부문에서는 중국과 유럽, 미주 등 주요 시장별 중금속 및 미생물 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일부 시험법을 내부에 구축해 제품 개발과 수출 준비 과정의 전문성과 업무 처리 속도를 높였다.
이미인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출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에이전트 기반 ‘수출규제서류 플랫폼’도 구축했다. 담당자별 이메일을 통해 개별적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사 담당자는 플랫폼에서 프로젝트 진행률과 완료 예정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작성이 끝난 수출서류를 한 번에 내려받을 수 있다. 여러 국가의 수출 프로젝트와 반복적인 서류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ODM 기업과 고객사 간 협업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인은 앞으로도 원료 검토와 처방 설계, 시험, 라벨링, 품질관리, 수출서류로 이어지는 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과 생산을 넘어 고객사의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무까지 연결하는 수출형 ODM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인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별 규제 요건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역량도 중요하다”며 “제품 개발 초기부터 목표 시장의 기준을 고려하고 수출에 필요한 실무까지 지원해 고객사가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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