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씨앤알과 기빙플러스가 온라인 나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커머스·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판매 수익을 취약계층 일자리와 복지기금으로 환원하는 지속 가능한 ESG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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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탁 창의씨앤알 대표(왼쪽)와 남궁규 기빙플러스 상임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쇼핑이 곧 기부’로 이어지는 새로운 ESG 모델이 등장했다. 재단법인 기빙플러스(상임대표 남궁규)와 주식회사 창의씨앤알(대표 유인탁)은 지난 4월 29일 취약계층 지원과 온라인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나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 기관은 5월 중 오픈 예정인 ‘온라인 나눔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사회적 가치 소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창의씨앤알의 이커머스 운영 역량과 기빙플러스의 사회공헌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시니어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사업 기금으로 투명하게 활용된다.
이커머스+물류 혁신…‘지속 가능한 나눔 플랫폼’ 구축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경쟁력은 창의씨앤알의 물류 인프라 투자다. 약 2억 원 규모의 냉동·냉장·상온 통합 3PL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존 상온 제품 중심의 기부 구조를 넘어 신선식품과 밀키트까지 확장 가능한 콜드체인을 확보했다.
이는 최근 급성장 중인 식품 및 밀키트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전략으로, 보관과 유통의 한계로 기부 참여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에게 새로운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창의씨앤알은 2022년부터 ‘다담은 한알육수’ 시리즈, 발효효소 제품 등 고품질 식품을 꾸준히 기부해 왔으며, 누적 기부 환가액은 약 2억 2,340만 원에 달한다. 해당 물품들은 기빙플러스 매장을 통해 판매되어 수익금 전액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사용되고 있다.
“기부도 진화한다”…상품·예술 결합한 ESG 모델 주목
양 기관은 이미 2025년 기빙플러스 PB 상품 ‘온기담은 한알육수’를 공동 기획하며 차별화된 ESG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26가지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육수 제품으로, 패키지에는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아르떼(Bridge On Arte)’ 소속 김지우 작가의 작품이 적용됐다.이를 통해 소비는 단순 구매를 넘어 ‘가치 소비’로 확장되었고, 해당 제품은 기빙플러스 매장에서 꾸준히 판매되며 대표적인 사회적 가치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창의씨앤알 유인탁 대표는 “자사의 제품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이커머스 역량과 물류 인프라를 통해 취약계층 자립을 돕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냉동·냉장 기부 활성화는 물론 지자체 협업을 통해 농산물과 가공식품까지 연계하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빙플러스 남궁규 상임대표는 “이번 협력은 소비자에게는 가치 있는 소비 경험을, 취약계층에게는 실질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빙플러스는 기업이 기부한 새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자립 지원에 사용하는 국내 최초 CSR 전문 스토어로, 현재 수도권 중심 28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9호점 영등포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ESG 플랫폼으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CSV·ESG 포터상과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