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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에 AI 입힌다…블랙야크·LF·한섬 등 70개사 ‘AX 협업’ 모색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서울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AX DEMO DAY’를 열고 패션기업과 AI테크기업 간 기술 실증 및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AI 콘텐츠 생성부터 수요예측, 3D 제조, 공급망 관리, 브랜드 운영 자동화까지 섬유패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됐다. 행사에는 블랙야크, LF, 한섬, 신원, 이랜드월드 등 70개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서울 섬유센터에서 개최한 2026 섬유패션 AX DEMO DAY 피칭스테이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서울 섬유센터에서 개최한 2026 섬유패션 AX DEMO DAY 피칭스테이지 현장. 사진 제공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피플게이트]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가 섬유패션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패션기업과 AI테크기업 간 협업 기반을 넓힌다.

섬산련은 9월 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17층 스카이홀에서 ‘섬유패션 AX DEMO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섬유패션기업이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기술 실증과 투자,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섬유센터 17층에서 열린 섬유패션 AX DEMO DAY의 패션기업·AI테크기업 기술 상담부스

섬유센터 17층에서 열린 섬유패션 AX DEMO DAY의 패션기업·AI테크기업 기술 상담부스
사진 제공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산업통상부의 ‘섬유패션 AI 수요예측 및 비즈니스 지원’ 사업의 하나로 처음 추진된 행사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섬산련이 주관하며, 섬유패션기업의 상품기획을 돕는 수요예측 서비스와 분야별 AI 도입 지원을 추진한다.

AI 콘텐츠부터 3D 제조까지…패션테크 13개사 참여

이번 데모데이에는 스튜디오랩, 시제, 랩오브어패럴, 리빌더에이아이, 펄핏, 리브포워드, 시크플레이, 스타일메이트, 스타일에이아이, 팔레트, NunoX, 티에프씨, 바이스벌사 등 섬유패션 특화 AI테크기업 13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AI 기반 패션 콘텐츠 생성, 의류 제조 공급망 관리, 3D·디지털트윈, AI 디자인 플랫폼, 수요예측 및 생산관리, 브랜드 운영 자동화 등 패션산업의 기획·생산·마케팅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섬유패션 AX DEMO DAY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섬유패션기업과 AI테크기업 관계자들

섬유패션 AX DEMO DAY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섬유패션기업과 AI테크기업 관계자들
사진 제공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스타일에이아이와 바이스벌사는 AI 디자인과 브랜드 맞춤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상품기획 단계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소개했다. 스타일메이트와 팔레트는 브랜드 분석, 인플루언서 마케팅, AI 콘텐츠 제작 등 매출 확대와 마케팅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생산 분야에서는 리빌더에이아이, 랩오브어패럴, 시제가 3D 제조 솔루션과 작업지시서 자동 생성, 공급망 관리 기술을 공개했다.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에 집중됐던 패션 AI의 활용 범위가 생산관리와 제조 공정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블랙야크·LF·한섬 등 70개사 참석…현장 중심 협업 논의

행사에는 블랙야크, LF, 한섬, 신원, 이랜드월드, 파크랜드, 세아상역, 약진통상, 신성통상, 한세실업, 한솔섬유 등 주요 섬유패션기업을 포함해 총 70개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상담부스와 피칭스테이지, 네트워킹 공간으로 구성됐다. 13개 상담부스에서는 패션기업이 상품기획·생산·마케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살펴보고 기업별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26 섬유패션 AX DEMO DAY 행사 안내 포스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26 섬유패션 AX DEMO DAY 행사 안내 포스터

피칭스테이지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각각 15분 동안 핵심 사업모델과 기술 경쟁력, 산업 현장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네트워킹 공간에서는 섬유패션기업과 AI테크기업 관계자들이 기술 적용과 실증, 비즈니스 협력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섬유패션기업이 AI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업의 장”이라며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AI 기술 발굴과 기업 간 매칭을 위한 후속 지원을 추진해 섬유패션산업의 AX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AI테크기업과 보유 기술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섬산련이 운영하는 패션넷의 ‘AI-FASHIONTECH’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