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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와 데님으로 그린 ‘순환과 재생’…두칸 2027 SS 서울패션위크

최충훈 디자이너의 여성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두칸(doucan)이 9월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7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LOOP: The Endless Becoming’을 주제로 회화적인 그래픽과 드레이핑, 레이스·데님·자카드의 대비를 통해 자연의 순환과 재생을 표현했다.


사진 제공 : 두칸(doucan)


[피플게이트] 최충훈 디자이너가 이끄는 여성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두칸(doucan)이 지난 9월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7 SS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LOOP: The Endless Becoming’이다. 꽃이 피고 새로운 형태로 이어지는 과정, 빛과 시간의 반복적인 변화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과 존재의 순환·재생을 런웨이로 풀었다.

2027 S/S 서울패션위크 ‘두칸(doucan)’ 패션쇼에서 모델이 런웨이를 하고 있다.
2027 S/S 서울패션위크 ‘두칸(doucan)’ 패션쇼에서 모델이 런웨이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두칸(doucan)

두칸은 디자이너 최충훈이 자연과 빛, 시간, 문화에서 얻은 이미지를 직접 그린 뒤 디지털 작업으로 재구성한 오리지널 그래픽 아트워크를 브랜드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하나의 이미지를 반복하고 중첩해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키면서 회화적인 그래픽과 현대적인 패션 실루엣을 결합했다.

레이스·데님·자카드로 표현한 ‘LOOP’ 실루엣

두칸 2027 SS 컬렉션은 유연하게 흐르는 드레이핑과 비대칭 절개, 레이어링을 통해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실루엣을 제안했다.

시폰과 레이스의 투명하고 섬세한 질감에는 데님과 자카드의 구조적인 물성을 조합했다. 가벼운 소재와 견고한 소재를 한 착장 안에서 연결해 부드러움과 입체감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2027 S/S 서울패션위크 ‘두칸(doucan)’ 패션쇼에서 모델이 런웨이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두칸(doucan)

화이트 드레스는 레이스와 러플을 여러 겹 쌓아 꽃잎이 펼쳐지는 듯한 실루엣을 보여줬다. 비대칭으로 이어지는 티어드 구조와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컬렉션의 순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블랙과 그레이 계열의 룩은 레이스 보디슈트와 볼륨감 있는 슬리브, 길게 이어지는 트레인을 결합했다. 조형적인 헤드피스와 코르셋 형태의 구조를 더해 두칸이 추구하는 아트 쿠튀르의 성격을 강조했다.

다채로운 색상과 변주된 플로럴 모티브도 런웨이 전반에 활용했다. 일부 제품에는 재생 폴리에스터를 적용해 컬렉션 주제인 순환과 재생을 소재 선택으로 연결했다.

엘노어·브로트아트·노운 협업으로 확장한 아트 쿠튀르

이번 무대에는 패션과 슈즈, 안경, 오브제를 연결한 브랜드 협업도 등장했다.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엘노어(ELNORE)는 두칸 컬렉션을 위해 협업 슈즈를 제작했다. 의상의 드레이핑과 레이어드 구조에 어울리는 신발을 구성해 런웨이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였다.

2027 S/S 서울패션위크 ‘두칸(doucan)’ 패션쇼에서 모델이 런웨이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두칸(doucan)

베이커리 브랜드 브로트아트(Brot Art)와는 빵을 소재로 한 아트백을 선보였다. 일상적인 소재를 패션 오브제로 전환해 두칸의 예술적 세계를 액세서리 영역으로 넓혔다.

안경 브랜드 노운(KNOWN)은 컬렉션의 조형적인 실루엣과 그래픽에 맞춘 선글라스를 더했다. 시세이도와 렙스, 프리티랩, 바이탈해빗 등도 이번 패션쇼에 참여했다.

쇼에는 오나라와 소유진, 소향을 비롯해 트리플에스 지우·연지·신위·린, 크래비티 성민·정모, 옆집언니 최실장 등이 참석했다.

2027 S/S 서울패션위크 ‘두칸(doucan)’ 패션쇼에서 모델이 런웨이를 하고 있다.

최충훈 디자이너 “변화는 새로운 탄생으로 이어지는 과정… 두칸만의 아트 쿠튀르 제시”

2027 S/S 서울패션위크 ‘두칸(doucan)’ 컬렉션 피날레. 사진 제공 :두칸(doucan)


글로벌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의 참여도 전 시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캐나다와 튀르키예를 포함한 20개국 이상의 대사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두칸의 2027 SS 컬렉션을 관람했다.

최충훈 디자이너는 “변화가 새로운 탄생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무대를 통해 전하고자 했다”며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감정을 전할 수 있는 두칸만의 작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두칸은 오리지널 그래픽 아트워크를 중심으로 디지털 이미지와 수공예 기법을 연결하며 패션과 예술을 아우르는 아트 쿠튀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7 S/S 서울패션위크 ‘두칸(doucan)’ 패션쇼에서 모델이 런웨이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두칸(dou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