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2027SS 둘째날 9월2일 낮 12시 이청청 디자이너의 브랜드 라이(LIE)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아트홀 1관에서 2027 S/S 컬렉션을 공개한다. ‘SECOND SKIN: FILTERING LIGHT’를 주제로 테일러링과 절개, 시어 소재, 레이어링을 활용해 빛과 신체의 관계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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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라이(LIE) |
[피플게이트] 이청청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라이(LIE)가 9월 2일 낮 1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7 S/S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SECOND SKIN: FILTERING LIGHT’다. 생명을 키우는 에너지인 동시에 피부와 사물의 표면에 흔적을 남기는 빛의 양면성에 주목하고, 빛과 신체가 만나는 순간을 의복의 구조로 풀어냈다.
라이는 옷을 신체를 감싸는 보호막에 머물지 않고 빛을 받아들이고 걸러내며 조절하는 ‘두 번째 피부’로 정의했다. 테일러링을 중심으로 정교한 절개와 레이어링, 투명도가 다른 소재를 결합해 빛의 유입과 차단을 설계했다.
조명과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도 디자인 요소로 끌어들였다. 고정된 형태의 옷이 빛과 모델의 움직임을 만나면서 새로운 표정과 입체감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메쉬·시어·레이스로 설계한 빛의 흐름
라이의 2027 S/S 컬렉션은 테일러링의 구조적인 선과 가벼운 소재의 투과성을 한 실루엣 안에 배치한다.
정교한 절개는 빛이 들어오는 방향을 나누고, 여러 겹으로 겹친 원단은 각 레이어의 밀도에 따라 서로 다른 명암을 만든다. 의복이 신체를 완전히 가리는 방식보다 빛이 부분적으로 통과하면서 피부와 옷 사이에 새로운 표면을 형성하도록 구성했다.
메쉬와 시어 소재는 컬렉션의 핵심인 ‘빛을 거르는 옷’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소재의 투명도와 겹치는 순서에 따라 빛의 강도가 달라지며, 옷 위에 생기는 그림자와 패턴이 실루엣의 일부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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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라이(LIE) |
코튼과 울을 기반으로 레이스를 더해 서로 다른 질감과 투과 효과를 표현했다. 리사이클 나일론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도 활용해 기능적인 소재 구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담았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여기에 태양의 온기를 표현한 옐로우와 맑은 하늘을 연상시키는 스카이 블루를 포인트 컬러로 배치해 빛의 온도와 시간에 따른 변화를 보여준다.
인수스·정윤희 작가 협업…패션과 무용의 무대로 확장
이번 컬렉션에서는 소재와 기술, 공예를 연결한 협업도 진행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인수스와 함께 기능성 소재와 구조를 예술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테크놀로지와 패션의 접점을 제시한다.
마크라메 기법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정윤희 작가와는 업사이클링 소재에 공예적 구조를 더한다. 손으로 매듭을 짓고 연결하는 마크라메의 조형성을 의상에 적용해 빛이 통과하는 틈과 그림자를 디자인한다.
K-컬처 플랫폼 링크서울과 공동 기획한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꼬레오 소속 김재진 무용수가 컬렉션의 주제를 담은 퍼포먼스와 워킹을 선보이며 의상과 신체, 빛의 상호작용을 무대 위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무용수의 움직임에 따라 시어 소재와 레이어가 변화하고, 조명이 만들어내는 그림자가 의상의 실루엣을 확장한다. 패션쇼의 런웨이를 컬렉션과 무용이 만나는 퍼포먼스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라이 2027 S/S 컬렉션은 빛을 물리적인 조명에 그치지 않고 의복의 구조와 표면을 변화시키는 디자인 재료로 활용한다. 테일러링과 기능성 소재, 공예, 퍼포먼스를 하나의 주제로 연결해 라이의 새로운 시즌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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