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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코타로 타니야마, 2026 부산패션위크 참가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코타로 타니야마(KOTARO TANIYAMA)가 10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패션위크 개막 무대에 참가한다. '너와 나의 경계'를 주제로 일본 에세이스트 이토 아와와 가수 케이티(KATIE)가 함께하는 컬렉션을 선보인다. 지난 4월 서울 성수동에서 홀리넘버세븐과 협업한 데 이어 한국 패션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코타로 타니야마 KOTARO TANIYAMA의 2026 부산패션위크 키비주얼, 여성 모델 5명이 브랜드 의상을 착용한 컬렉션 이미지
사진설명 : 코타로 타니야마 2026 부산패션위크 키비쥬얼

[피플게이트]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코타로 타니야마(KOTARO TANIYAMA)가 10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패션위크'에 참가해 패션과 문학, 음악을 결합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일본 에세이스트 이토 아와(伊藤亜和)와 SBS 'K팝스타 시즌4' 우승자인 가수 케이티(KATIE)가 참여해 브랜드의 세계관을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

2026 부산패션위크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B홀에서 개최된다.

코타로 타니야마는 개막일인 29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레뷰라 × 코타로 타니야마'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너와 나의 경계(The Boundary Between You and Me)'다. 타인의 시선과 관계 속에서 자신을 믿고 고유한 행복을 찾아가는 태도를 의복으로 표현한다. 여기에 문학과 음악을 결합해 신체와 감정, 자아의 관계를 탐구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전달할 계획이다.

'너와 나의 경계' 컬렉션…이토 아와의 문학과 케이티의 음악 결합

코타로 타니야마는 일본 규슈 출신 디자이너가 도쿄를 기반으로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다. 신체의 곡선을 따라가는 바디 컨셔스(Body-conscious) 실루엣을 중심으로 여성의 신체뿐 아니라 감정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부산패션위크 무대에서는 브랜드의 핵심 철학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컬렉션에 참여하는 일본 에세이스트 이토 아와는 지난 8월 에세이집 '마녀가 되고 싶다'를 출간했다. 작품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현대의 마녀'로 그려내며 고독과 자긍심,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마음을 이야기한다.

코타로 타니야마는 이토 아와의 문학적 메시지를 컬렉션의 기획 비주얼에 반영한다. 외부의 평가와 시선 속에서도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태도를 의복과 시각적 표현으로 연결한다.

가수 케이티의 참여는 컬렉션의 정서를 음악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SBS 'K팝스타 시즌4' 우승자로 알려진 케이티는 독창적인 음악적 감각을 바탕으로 패션과 문학이 결합한 무대에 함께할 예정이다.

의복이 전달하는 시각적 표현과 문학의 서사, 음악의 감성이 어우러져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기표현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하나의 무대로 구성한다.

디자이너 코타로 타니야마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그는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경제학연구과를 수료한 뒤 마케팅 컨설팅 회사를 창업했으며, 신야 코즈카(SHINYA KOZUKA), 미키오 사카베(MIKIO SAKABE), 케이스케 요시다(KEISUKE YOSHIDA) 등 일본 디자이너들에게 패션을 배우며 의복 제작 경험을 쌓았다.

2025년 가을·겨울 시즌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계기로 한국을 주요 활동 거점으로 삼아 브랜드 전개를 확대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성장 경험 역시 브랜드 철학에 반영돼 있다. 그는 다양한 사연을 지닌 아이들을 받아들이는 위탁가정에서 성장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감정과 회복력, 내면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는 각자의 이야기를 지닌 여성들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성수동 홀리넘버세븐 협업 이어 부산 진출…한국 패션시장 활동 확대

코타로 타니야마의 이번 부산패션위크 참가는 한국 패션시장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행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브랜드는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수동 더블유미션(W Mission)에서 국내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과 협업 팝업 행사를 개최했다.

당시 '위브(WEAVE·엮임)'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 디자이너의 서로 다른 개성과 감각을 결합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에는 오프닝 패션쇼를 개최해 런웨이와 음악, 퍼포먼스를 결합한 무대를 연출했다. 성수동 협업이 한·일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부산패션위크에서는 문학과 음악으로 협업의 영역을 넓힌다.

코타로 타니야마는 의복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 분야와 소통하며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을 알리고, 한국 소비자와 패션 관계자들에게 브랜드 세계관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 내 생산과 운영은 디시스 디자인 시스템(DESYS DESIGN SYSTEM)이 맡아 국내 활동 기반을 지원한다.

브랜드는 한국에서 축적한 상품 개발과 콘텐츠 제작,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일본 시장에서도 활동을 이어갈 구상이다.

코타로 타니야마의 '레뷰라 × 코타로 타니야마' 무대는 10월 29일 오후 1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B홀에서 진행되는 2026 부산패션위크 개막일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의 세부 일정과 관람 방법은 부산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