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브랜드 시대… 건국대, ‘쿠비즈’로 IP 사업 본격화
건국대학교가 대학 IP를 활용한 수익 사업 강화를 위해 기술지주 자회사 ‘쿠비즈’를 설립했다. 학생 창업과 연계한 플랫폼형 비즈니스 모델로 새로운 대학 브랜드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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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비즈 로고 |
국내 대학들이 ‘브랜드’를 수익화하는 시대에 들어선 가운데, 건국대학교가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건국대학교는 대학이 보유한 브랜드 자산을 체계적으로 사업화하고 학생 창업 생태계와 연계하기 위해 기술지주 자회사 ‘쿠비즈(KU-Biz)’를 설립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쿠비즈는 대학 로고,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상품을 기획·개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한다. 단순한 기념품 제작을 넘어, 실제 수요를 반영한 고품질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학생과 동문을 대상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플랫폼형 제품 개발’이다. 대학 IP와 학생 창업 아이템을 결합해 상품을 기획하고, 이미 시장성을 확보한 학생 창업기업 제품을 위탁 판매하는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학생 창업기업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대학에는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마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사업 영역도 점차 확대된다. 기업 간 거래(B2B) 판로를 넓히는 한편, 캐릭터 IP를 활용한 이모티콘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유통 채널 역시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으로 운영된다. 교내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경험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부 고객을 위한 온라인 커머스를 구축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쿠비즈는 단순한 상품 사업을 넘어 건국대학교의 정체성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대학이 보유한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고문주 쿠비즈 대표는 “쿠비즈는 대학 자산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대학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학생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쿠비즈 출범은 단순한 자회사 설립을 넘어, 대학이 하나의 ‘브랜드 기업’으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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