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보다 ‘효능감’ 따지는 소비자”…ODM 업계 ‘소재 기술’ 경쟁 가속
화장품 소비 기준이 브랜드 인지도 중심에서 성분과 효능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클린뷰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은 전성분표와 기능성 원료, 임상 데이터 등을 확인한 뒤 제품을 선택하는 이른바 ‘성분 중심 소비’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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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인 마스크 원단 이미지 / 사진 제공: ㈜이미인 |
K뷰티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솔루션 케이글로잉(K-Growing)이 발표한 ‘2025년 아마존 프라임데이’ 화장품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효능과 원료 정보를 이전보다 더욱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마존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명 브랜드 제품명보다 엑소좀, PDRN, 펩타이드 등 첨단 바이오테크 성분과 히알루론산, 콜라겐, 세라마이드 등 검증된 기능성 성분이 검색량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뷰티 확산에 ‘성분 중심 소비’ 가속
화장품 소비 기준 브랜드에서 ‘효능감’ 중심으로 이동
이어 해당 성분을 적용한 제품들도 높은 검색량을 기록하며 성분 중심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대표적으로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 효과로 주목받는 엑소좀 성분의 경우 아마존 내 검색량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엑소좀 세럼 검색량은 177%, 엑소좀 페이스 관련 제품은 817%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저자극 성분과 기능성 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분 경쟁력이 브랜드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올리브영 등 H&B 스토어 업계에 따르면, 아비브(Abib), 배우 고현정이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 코이(Koy) 등 특정 기능성 원료를 강조한 인디 브랜드 제품들이 유명 브랜드와 경쟁하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SNS와 뷰티 커뮤니티를 통해 성분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소비자가 직접 성분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소비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이미인, ‘소재·제형 동시 설계’ 기술력 앞세워 K-뷰티의 중심 '우뚝'
일본 소재 대기업과의 독자 소재 개발로 경쟁력 강화
이는 화장품 ODM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ODM 기업은 브랜드가 기획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 역할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소재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브랜드와 공동으로 제품을 기획하는 ‘전략 파트너’로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ODM 기업들은 독자 원료 개발과 기능성 임상 데이터 확보,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적극 투자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소재 기술이 단순 생산을 넘어 가격 협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한다.
국내 화장품 ODM·OEM 기업 이미인 역시 소재와 제형을 함께 설계하는 연구 기반 개발 체계를 갖춰 사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인은 5,000여 건 이상의 처방 데이터와 다양한 원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제품 콘셉트에 맞는 소재와 제형을 함께 설계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인은 기능성 원단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다매(Multi-pack) 전용 식물성 원단은 100% 리오셀(Lyocell) 기반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원단이 에센스를 충분히 머금은 상태에서도 높은 투명도를 유지하면서 쉽게 늘어지지 않는 탄탄한 조직감을 갖췄다. 비건 솜털 극세사 원단은 데일리 스킨케어를 겨냥한 소재로, 뱀부레이온과 마이크로 섬유를 결합해 천연 대나무 소재 특유의 촉감과 극세사의 부드러운 사용감을 구현했다.
또한, 벌키(Bulky) 공법을 적용해 원단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함으로써 통기성을 높이고 피부 마찰을 최소화했다.
두 소재는 국내 주요 데일리 스킨케어 브랜드의 마스크 소재로 채택되는 등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패드 제품의 경우, 일본산 프리미엄 큐프라(Cupra) 소재와 이미인의 겔링 공법을 결합해 기존 패드 제품의 기능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한 면은 각질 정리를 위한 토너 패드로, 다른 면은 진정 팩으로 활용할 수 있는 2-in-1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겔 층이 에센스 증발을 줄여 장시간 수분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보습 지속력을 높였다.
이미인이 소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의 소재 대기업과 협업해 프리미엄 비건, 생분해 시트 라인업 3종을 공개한 것을 들 수 있다. 해당 라인업은 목화씨에서 극소량만 추출되는 고급 소재 ‘코튼 린터’를 활용해 개발됐다.
이 라인업의 제품들은 이미인의 시트 설계와 제형 기술을 바탕으로 고급 스킨케어에 어울리는 사용 감각과 완성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차별화된 소재 기술과 제품 완성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업계에서는 이미인이 강력한 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이드로겔과 데일리 스킨케어 분야에서 소재, 제형, 사용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뷰티 업계는 성분 중심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고 기능성 스킨케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단순한 브랜드 마케팅보다 차별화된 원료 기술과 소재 개발 역량이 시장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K-뷰티 경쟁력은 브랜드 인지도나 마케팅보다 차별화된 소재 기술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소재 기술을 확보한 ODM 기업의 역할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성분과 효능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소재 기술을 확보한 ODM 기업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인 회사 소개
2006년 설립된 ㈜이미인은 하이드로겔과 데일리 스킨케어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화장품 연구·개발 및 OEM/ODM 전문 기업이다. 고분자 하이드로겔, 캡슐화 제형 등 차별화된 독자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혁신적인 포뮬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