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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서 섬유패션 DPP 홍보관 운영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서 섬유패션 디지털제품여권(DPP) 홍보관을 운영한다. 미스토홀딩스의 휠라(FILA)와 더오션스굿의 세일레이싱 제품을 통해 QR코드 기반 소재 정보와 공급망 이력, 환경영향 등 제품 전주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증 모델을 소개한다. 유럽연합(EU)의 DPP 제도 도입에 대비해 국내 섬유패션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섬유패션 디지털제품여권(DPP) 홍보관을 운영한다.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섬유패션 디지털제품여권(DPP·Digital Product Passport) 홍보관
사진 제공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피플게이트]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섬유패션 디지털제품여권(DPP·Digital Product Passport) 홍보관을 운영한다. 미스토홀딩스의 휠라(FILA)와 더오션스굿의 세일레이싱 제품을 활용한 DPP 실증 모델을 공개하고, QR코드로 제품의 공급망과 환경 이력을 확인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236개 기업이 참가해 440개 부스를 운영하며, 일반 관람객과 산업계 관계자 등 약 6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산련은 산업통상부가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순환 섬유패션 생태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홍보관을 마련했다.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와 디지털제품여권 도입에 대비해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이 제품 정보의 디지털화와 공급망 데이터 관리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섬유패션 디지털제품여권(DPP) 홍보관을 운영한다.
사진 제공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디지털제품여권은 제품의 소재 구성과 생산·유통 과정, 환경영향, 재활용 가능성 등 제품 전주기에 걸친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관리하는 제도다. 소비자와 기업은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휠라 니트집업·롱다운, 세일레이싱 다운재킷에 DPP 적용…QR코드 체험

이번 홍보관에서는 올해 DPP 시범사업에 참여해 실제 제품 데이터를 연계하고 있는 기업들의 실증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미스토홀딩스(FILA)는 니트집업과 롱다운 제품을 전시하며, 더오션스굿은 세일레이싱 브랜드의 다운재킷을 선보인다. 각 제품에는 DPP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적용됐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QR코드를 직접 스캔해 제품의 소재 정보와 관리 지침을 비롯해 공급망 경로, 순환성, 환경영향, 규제 준수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원사부터 봉제에 이르는 섬유패션 공급망의 주요 데이터를 하나의 디지털 체계로 연결해 제품 이력을 관리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섬유패션 디지털제품여권(DPP) 홍보관을 운영한다.
사진 제공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디지털제품여권은 원료 조달과 제조, 유통, 사용, 재활용에 이르는 제품의 전주기 정보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별 기업과 생산 단계에 분산돼 있던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연계해 제품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의 DPP 상용화 사례도 소개된다. 지난해인 2025년 시범사업에 참여한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올해 8월 DPP를 적용한 다운재킷을 실제 시장에 출시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구축한 디지털 이력 관리 체계를 상용 제품에 적용한 사례다.

섬산련은 이러한 실증과 상용화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제품여권의 활용 방식과 도입 절차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U 섬유 DPP 2029년 의무화 전망…국내 패션기업 수출 대응 지원

유럽연합은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을 통해 제품의 환경성과 순환성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섬유패션 산업에서도 디지털제품여권 도입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소재 구성과 공급망 이력, 환경영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섬산련이 안내한 추진 일정에 따르면 EU는 2027년 말 섬유제품에 대한 DPP 위임규정을 제정하고, 18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9년 중 의무화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데이터 관리 체계와 공급망 정보의 디지털화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섬유패션 디지털제품여권(DPP) 홍보관을 운영한다.
사진 제공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특히 원사와 원단, 염색·가공, 봉제 등 여러 생산 단계를 거치는 섬유패션 산업에서는 기업 간 데이터 연계와 정보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섬산련은 이번 홍보관을 통해 DPP 제도의 주요 내용과 기업별 대응 방향을 안내하고, 실제 제품에 적용된 실증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옷 한 벌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단계별로 파편화된 데이터를 취합하고 검증해야 했다면, DPP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제품의 공급망 이력과 소재 구성, 지속가능성, 순환성 지표까지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관련 글로벌 규제 시행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원활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제품여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증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산업계와 공유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이 제품의 환경성과 공급망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지속가능성 기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