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룩·보부상 가방도 AI가 이해한다"…바로사, 타오바오 AI 쇼핑 에이전트 출시

해외직구 플랫폼 바로사(Barosa)가 타오바오 상품을 한국어 대화만으로 검색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LLM 기반 AI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자연어와 구어체를 이해하는 AI 검색 기술을 적용해 기존 해외직구의 언어 장벽을 낮췄으며, 향후 1688과 웨이디엔까지 AI 쇼핑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바로사(Barosa) AI 쇼핑 에이전트
바로사(Barosa) AI 쇼핑 에이전트(출처: 바로사 앱)


【피플게이트】 해외직구 플랫폼 바로사(Barosa, 대표 김상진)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쇼핑 에이전트'를 정식 출시하며 해외직구 시장의 검색 패러다임 변화에 나섰다.

이번에 공개된 AI 쇼핑 에이전트는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면 타오바오(Taobao)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대학생에게 어울리는 5만 원 이하 여자 보부상 가방 추천해 줘" 또는 "3만 원대 여성 여름 원피스", "팝마트 라부부 인형 찾아줘"와 같이 일상적인 표현으로 질문하면 AI가 구매 의도를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한다.

추천 결과에는 한국어 상품명과 추천 이유까지 함께 제공돼 중국어를 몰라도 해외직구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LM 기반 AI 검색…'남친룩'·'보부상 가방' 같은 구어체도 이해

바로사의 AI 쇼핑 에이전트는 단순 번역 검색이 아닌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검색 기술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해외직구 검색은 한국어 키워드를 중국어로 기계 번역해 검색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남친룩', '맨투맨', '보부상 가방'처럼 한국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은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기 어려웠다.

반면 바로사의 AI는 사용자의 구매 목적과 상품 특성, 가격대, 브랜드, 카테고리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타오바오 검색에 최적화된 질의를 생성한다.

또한 멀티턴(Multi-turn) 대화를 지원해 "더 저렴한 제품으로", "다른 캐릭터도 보여줘"처럼 추가 조건을 이어서 입력하면 AI가 이를 반영해 추천 결과를 다시 제시한다.

개발을 총괄한 쟈니 에르가샬리예브 개발자는 "단순 번역 API를 적용한 수준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의 쇼핑 언어와 구매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검색 성공률 25% 향상…1688·웨이디엔으로 AI 쇼핑 확대

바로사는 정식 출시 전 실시한 베타 테스트에서 AI 쇼핑 에이전트의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AI 검색 도입 이후 검색 성공률은 기존 대비 25% 향상됐으며, 평균 검색 시간은 40% 단축됐다.

또한 추천 상품의 클릭률은 약 2배 증가, 구매 전환율도 22% 개선되는 등 실제 쇼핑 효율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김상진 바로사 대표는 "타오바오는 상품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국내 직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어 검색 장벽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AI 쇼핑 에이전트는 언어 장벽을 없애 해외직구 경험 자체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사는 앞으로 AI 쇼핑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는 한편 1688, 웨이디엔(Weidian) 등 중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AI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Q&A

Q1. 바로사의 AI 쇼핑 에이전트는 기존 해외직구 검색과 무엇이 다른가요?

A. 기존 해외직구 검색은 한국어 키워드를 중국어로 단순 번역해 검색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바로사의 AI 쇼핑 에이전트는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구매 의도와 상품 속성을 이해해 '남친룩', '보부상 가방' 같은 한국식 구어체까지 해석하고 최적의 타오바오 상품을 추천한다.


Q2. AI 쇼핑 에이전트를 사용하면 어떤 점이 편리한가요?

A.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질문하면 AI가 상품을 추천하고 한국어 상품명과 추천 이유까지 제공한다. 또한 "더 저렴한 제품", "다른 디자인", "다른 캐릭터"처럼 후속 조건을 추가하면 이를 반영해 추천 결과를 다시 제시하는 멀티턴 대화 기능도 지원한다.


Q3. 바로사의 AI 쇼핑 서비스는 앞으로 어떻게 확대되나요?

A. 바로사는 현재 타오바오를 시작으로 AI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1688과 웨이디엔 등 주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가 해외 쇼핑몰에서도 언어 장벽 없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AI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