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우주항공이 원하는 소재는?”
국내 섬유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수요 연계형 협력 플랫폼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가 미래 유망 산업과 섬유기업 간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용 섬유 얼라이언스 기술 교류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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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6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섬유센터 17층 스카이A홀에서 열리며, 모빌리티·우주항공·에너지 산업 등 미래 전략 산업이 요구하는 첨단 소재 기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전방산업이 필요로 하는 소재 스펙(Spec)을 직접 제안하고, 섬유기업이 이에 맞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수요 중심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으로… 산업용 섬유 얼라이언스 본격 확대
산업용 섬유 얼라이언스는 기존 공급기업 중심 연구개발(R&D) 방식을 넘어 미래 유망 산업의 실제 기술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구축된 협업 플랫폼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전방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 섬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섬유산업의 체질 개선과 신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자동차 경량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우주항공 산업 성장에 따라 고성능 산업용 섬유와 복합소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기존 의류 중심 시장을 넘어 첨단 산업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미래 산업 전반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경량화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 소재와 상용화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UHMWPE·LCP·복합재료까지… 미래 산업 핵심 소재 한자리에
교류회에서는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래 산업에 적용 가능한 첨단 소재 기술을 발표한다.
영남대학교 오태환 교수는 해양, 국방,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소재 기술을 소개한다. UHMWPE는 강철 대비 약 8분의 1 수준의 무게를 지니면서도 높은 강도를 확보할 수 있어 방탄복, 안전장갑, 해양 로프, 인공관절, 경량 구조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양폴리머 배수학 연구위원은 5G 통신 및 전력 인프라 산업에서 활용되는 액정폴리머(LCP) 기반 고밀착 FCCL 필름과 경량 가공송전선 기술을 발표한다. 해당 기술은 폴더블폰 안테나, 고주파 통신장비, 차량용 회로기판 등 첨단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란스에이앤씨 김성진 대표는 자동차 및 풍력발전 산업을 중심으로 섬유강화 복합재료의 상용화 조건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대량 생산 체계 구축과 산업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회장은 “국내 섬유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부가 첨단 기술 분야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산업용 섬유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업들이 핵심 소재 기술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술 교류회는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관련 업계 관계자와 기업, 연구기관 종사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