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산업용섬유, 테크텍스틸서 3,400만 달러 성과…글로벌 판 흔든 기술력

㈜장은에프앤씨 현지 MOU 체결 및 어썸레이㈜‘Innovation Award’수상 성과


한국 산업용 섬유 기업들이 독일 테크텍스틸 전시회에서 3,44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친환경·고기능성 소재 기술을 앞세워 유럽 바이어와 협업 확대 및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장은에프앤씨 MOU(폴란드 PW Krystian) 체결
㈜장은에프앤씨 MOU(폴란드 PW Krystian) 체결

한국 산업용 섬유 기업들이 세계 최대 기능성 섬유 전시회인 Techtextil Frankfurt 2026에서 유럽 시장을 사로잡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Messe Frankfurt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 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Techtextil은 약 70개국 1,7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100개국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글로벌 산업용 섬유 플랫폼으로, 동시 개최된 Texprocess 2026와 함께 소재부터 제조공정까지 섬유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전시회다.

어썸레이㈜ Techtextil Innovation Award 수상
어썸레이㈜ Techtextil Innovation Award 수상

이번 한국관에는 총 17개 기업이 참가해 산업용 섬유,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고기능성 원단, 섬유 기계 등을 선보였으며, 전시 기간 동안 총 710건의 상담과 3,44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리사이클 소재 ▲경량·고강도 원단 ▲난연·보호용 섬유 등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에 대한 유럽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활발한 비즈니스 논의가 이어졌다.


“유럽이 먼저 찾았다” MOU 체결·글로벌 수상…기술력으로 유럽 뚫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단순 상담을 넘어 실제 협력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성과가 이어졌다.

장은에프앤씨는 펠티어 기반 냉각·발열 기술과 ICT 제어 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웨어를 앞세워 폴란드 기업 PW Krystian과 현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약 2년에 걸친 협의 끝에 성사된 프로젝트로, 장기적인 신뢰 기반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독일 한국 대사관 임상범 대사 순시
주 독일 한국 대사관 임상범 대사 순시


해당 기업은 전시 현장에서 On Running, Adidas, Autoliv, Craghoppers 등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어썸레이는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섬유 기술로 「Techtextil Innovation Award 2026」 New Concept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CNT 섬유는 가벼우면서도 강도와 전도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항공우주·웨어러블 산업 등 다양한 미래 산업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한국 기술 섬유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혁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관 홍보부스 운영
한국관 홍보부스 운영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탄소 저감, PFAS 규제 대응, 순환경제 전환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갖춘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용 섬유는 자동차, 건축, 보호용 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전시 현장에서도 바이어들은 경량화, 내구성, 친환경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소재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공동 개발과 장기 공급 협력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한편 전시 기간 중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한국관을 방문해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며, 유럽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기술력으로 돌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Techtextil은 글로벌 산업용 섬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친환경·고기능성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