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른 무더위와 함께 플립플랍(쪼리)이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ABC마트에 따르면 5월 플립플랍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샌들의 시원함과 운동화의 편안함을 결합한 '샌동화' 역시 새로운 여름 슈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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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ABC마트 |
【피플게이트】 올여름 신발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휴양지나 집 앞 외출용으로 여겨졌던 플립플랍(쪼리)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ABC마트가 공개한 2026년 5월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플립플랍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스포츠 샌들은 약 35%, 클로그 스타일 샌들은 약 25%, 레더 샌들은 약 30% 늘어나며 여름 슈즈 전반이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시원함을 위한 기능성 신발을 넘어 개성을 표현하는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여름 슈즈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플립플랍, 휴양지 신발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
최근 플립플랍은 간편한 착화감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양말에 쪼리' 스타일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플립플랍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얇은 스트랩과 발등이 드러나는 디자인 특성상 양말, 페디큐어, 액세서리와 조합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하는 나이키 '마리나', 플랫폼 솔을 적용한 푸마 '리드캣 플랫폼 플립', 키높이 효과와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이파네마 '리오 업 컴피' 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플립플랍이 일상복은 물론 바캉스룩과 리조트룩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올여름 핵심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샌들인데 운동화 같다"…샌동화 인기 확산
플립플랍과 함께 '샌동화'도 새로운 여름 슈즈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샌동화는 샌들의 개방감과 운동화의 쿠셔닝, 안정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슈즈다.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으면서 장시간 보행에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이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특성상 활동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킨스의 '레노 하이브리드', 누오보의 '시아 볼드 마리스 메리제인', 아디다스의 '오즈웨이브 샌들' 등이 대표적인 샌동화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스커트와 데님, 쇼츠 등 다양한 여름 패션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ABC마트 관계자는 "최근 여름 슈즈는 단순한 계절 상품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취향이 반영되는 아이템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플립플랍부터 샌동화까지 세분화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올여름 플립플랍과 샌동화가 패션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여름 슈즈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