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Dior), 26/27 FW컬렉션 쇼 '지수 · 현진' 참석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튈르리 정원에서 2026-2027 가을-겨울 컬렉션 쇼를 공개했다.

Dior, 디올,
©ADRIEN DIRAND ©Dior

파리 중심부에 자리한 튈르리 정원은 본래 카트린 드 메디시스 왕비의 의뢰로 조성된 정형식 정원으로, 이후 루이 14세의 요청에 따라 재설계되었다. 1667년 대중에게 개방된 이곳은 당시 ‘아비 데상(habit décent)’이라 불리는 복장 규정을 통해 사회적 지위에 걸맞은 품위 있는 차림을 요구했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Dior, 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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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에 몰두했던 루이 14세의 시대적 감각은 오늘날에도 이 공간에 남아 있다. 튈르리 정원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넓은 산책로 ‘그랑드 알레(Grande Allée)’는 정돈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이곳을 걷는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는 동시에 또 다른 이들에게 보여지는 존재가 된다.

Dior, 디올,
©Dior

이번 쇼는 이러한 공간적 맥락 속에서 ‘산책’이라는 행위가 하나의 공연이 되는 순간을 포착했다. 정원을 거니는 사람들은 각자의 스타일로 저마다의 배역을 연기하듯 등장하며, 파리지앵들의 활기찬 에너지는 기하학적 화단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풍경을 완성했다.

Dior, 디올,
©Dior

정원 곳곳의 석상들은 마치 관객처럼 그 장면을 지켜보고, 산책하는 이들은 때때로 서로의 시선을 스치듯 마주하게 한다. 이는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시 「지나가는 여인에게(À une passante, 1857)」 속 찰나의 우연한 만남을 떠올리게 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파리의 순간을 담아냈다.

Dior, 디올,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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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쇼에는 지수와 현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글로벌 아티스트는 조나단 앤더슨의 손길로 탄생한 디올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으며, 이 외 안야 테일러 조이(ANYA TAYLOR-JOY),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 등 유명 해외 셀럽들도 모습을 비췄다.

Dior, 디올, 현진,
©Dior

Dior, 디올, ANYA TAYLORJOY, CHARLIZE THE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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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올 2026-2027 가을-겨울 컬렉션 쇼 영상은 디올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자료 제공: Dior(디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