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관장 박미연)은 올해 초등학생 대상 연극 교육 프로그램 '꿈꾸는 태일이'를 8월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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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태일이 어린이 연극 단원 모집 포스터 |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가 후원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박물관은 해당 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꿈꾸는 태일이'는 섬유노동자였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을 돌아보고 노동과 권리, 꿈의 가치를 어린이들이 직접 표현하고 나누는 연극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구는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중심지이자 고(故) 전태일 열사의 고향이다. 이러한 지역성과 대구섬유박물관의 전시자원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하듯이 1960~70년대 섬유노동자들의 일상을 만나며 그들의 세계와 소중한 꿈을 연극을 통해 풀어낸다.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박물관 전시실 관람과 애니메이션 '태일이' 감상으로 시작한다. 이후 전태일의 삶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장면을 구성하고 즉흥 연기를 통해 이야기를 놀이처럼 펼쳐본다. 참가자들은 함께 이야기의 구조를 만들고, 소품과 의상을 직접 꾸미며, 연극의 전 과정을 친구들과 협력해 경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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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24년) 대구섬유박물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활동 모습 |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정효진 문화예술교육사는 “이 교육은 발표회 중심의 연극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아이들이 전태일이라는 형을 마음속에 알아가고, 그의 이야기를 자기 안의 감정과 연결시키며 살아가는 데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연극을 만들어가는 기쁨, 그리고 자신만의 꿈과 마음을 표현해보는 힘을 느끼는 경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꿈꾸는 태일이'는 8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11회에 걸쳐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은 대구섬유박물관 홈페이지(www.dtmuseum.org)에서 가능하다.
또한, 대구섬유박물관에서는 성인대상 ‘지혜학교-패션인문학 강좌’ 가 8월 21일부터 진행되며, 칠석문화행사 ‘별일 잇는 날, 칠석’이 8월 29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대구섬유박물관 홈페이지(http://www.dtmuse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98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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