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가상의류 디자이너 양성 시급
중견 패션기업의 신입 디자이너 정기 채용공고가 사라진 지 수년째, 대부분 경력 디자이너 충원만 있을 뿐 신입 디자이너를 찾는 기업은 고갈된 상태다. 그나마 드물게 있는 신입 디자이너 모집 공고는 ‘계약직 또는 피팅 가능자’ 등의 조건이 붙는다. (사진 :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3D가상의류디자인교육생 이영란 작품) 하지만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180도 다른 세상이 있다. 바로 3D 가상의류 디자인 부문이다. 의류 수출 대형 벤더기업을 포함해 중견 패션기업 인사팀이 3D 가상의류 디자인 교육을 이수한 신입 디자이너 채용을 위해 대기 중이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동시에 3D 가상의류 디자인 기술이 능숙한 인재는 스카우트 대상 ‘0’순위다. 패션 부문 3D패션디자이너는 배출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숙련된 기능을 갖춘 3D 가상의류 디자인 교육 수료생은 해외 유명 글로벌 컴퍼니에서도 탐을 내고 있다. (사진 :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3D가상의류디자인교육생 박우영 작품) 유니클로의 경우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의 3D 가상의류 디자인 교육을 수료한 신입 디자이너 2명을 선발해 채용했다. 영원무역 한솔섬유 한세실업 세아상역 노브랜드 약진통상 국동 풍인무역 등 대형 벤더는 물론 LF 세정 신원 코오롱FnC 등 내수 브랜드를 전개하는 중견 패션기업도 3D 가상의류 디자이너 선발에 나서고 있다. 패션 전문 구인구직 사이트 패션스카우트(www.fashionscout.co.kr)에도 최근 신원의 3D 아티스트 모집공고와 대한글로벌코리아의 3D 애플리케이션 활용능력자 채용공고가 올라오는 등 그래픽 디자이너 수요와 함께 패션 디자이너 모집이 부쩍 늘었다. 샘플 생산 리드타임 축소… ESG 효과까지 3D 가상의류 디자인은 갭 월마트 타겟 코스 등 자금력을 갖춘 미국의 대형 바이어가 최종 샘플 생산과 컨펌까지 리드타임을 줄이고, 생산과정의 비용을 절감하고자 시도됐다. 옵티텍스 · 브라우즈웨어 그리고 한국의 가상샘플 솔루션 ‘클로(CLO)’가 세계적 버추얼 샘플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