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스테(Lacoste), 2026년 SS컬렉션 공개

Lacoste, ‘더 로커룸(The Locker Room)’을 테마로 한 SS26 컬렉션 런웨이

지난 10월 5일(현지 시간), ㈜동일라코스테(대표 배재현)가 전개하는 프랑스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 가 파리 리세 카르노(Lycée Carnot)의 상징적인 홀 에펠(Hall Eiffel)에서 2026년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라코스테(Lacoste), 2026년 SS컬렉션 공개
사진 제공: 라코스테(Lacoste)

이번 쇼에서 라코스테는 1895년 엑토르 드조르주(Hector Degeorge)가 설계한 유리·철 구조 공간을 ‘더 로커룸(The Locker Room)’으로 재해석하며, 스포츠와 일상, 퍼포먼스와 사적인 순간이 교차하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타일 벽면과 곡선형 유리 패널, 흘러내리는 샤워 커튼이 어우러진 이번 공간은 르네 라코스테(René Lacoste)를 비롯한 테니스 선수들의 백스테이지를 연상시킨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라지아 콜로투로스(Pelagia Kolotouros)는 이 무대에서 브랜드의 스포츠 DNA를 새롭게 조명하며, 경쟁을 초월한 스포츠의 본질과 창립자의 훈련 시절에서 비롯된 순수한 열정을 표현했다.

라코스테(Lacoste), 2026년 SS컬렉션 공개
사진 제공: 라코스테(Lacoste)

이번 2026 봄/여름 컬렉션은 경기 후 단추를 풀어놓은 폴로 셔츠와 느슨한 트랙수트 등 ‘완전하지 않은 복장’에서 느껴지는 해방감과 우아함을 담았다. 라코스테는 유서 깊은 스포츠 유산을 바탕으로, 투명과 불투명, 기능성과 유연함, 운동성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대비를 선보인다.

라코스테(Lacoste), 2026년 SS컬렉션 공개
사진 제공: 라코스테(Lacoste)

컬렉션의 모든 아이템은 라코스테의 오랜 성공 비결인 '실제 생활 속 옷차림'에서 영감을 받았다. 데뷔 컬렉션에서 테일러링을 선보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라지아 콜로투로스는 이번 시즌에도 관능적이고 여유로운 실루엣과 재창조된 폴로 셔츠로 그 믿음을 이어간다. 오버사이즈 투명 나일론 폴로 셔츠는 빈티지 스포츠웨어 포인트가 가미된 와이드 레그 팬츠와 조화를 이루며, 포플린과 테리 소재 폴로 셔츠에는 “Tennis for Everyone” 등의 문구로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나아가 투명 오간자, 타월 질감, 리플렉티브 레더 등 로커룸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와 퍼포먼스·헤리티지 원단이 함께 어우러져 실용성과 운동감을 강조한다.

라코스테(Lacoste), 2026년 SS컬렉션 공개
사진 제공: 라코스테(Lacoste)

또한, 라코스테의 상징인 악어 로고는 잔디 테니스 코트를 모티프로 한 정교한 자수로 프랑스 장인정신을 기렸다.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랭글렌 백 역시 테니스 라켓 그립에서 영감을 받은 손잡이와 빈티지 플리츠 스커트의 디테일을 더해 재탄생했다.

Lacoste 26SS 컬렉션 쇼에 엑소(EXO) 카이,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영서와 우찬이 참석


컬러 팔레트는 빈티지 스포츠웨어를 연상시키며, 생동감 있는 오렌지와 아카이브 블루를 중심으로 토프와 올리브 그린이 조화를 이룬다. 섬세한 플로럴 자수는 창립자 르네 라코스테가 당시에 테니스에서 느낀 기쁨과 성취를 기념한다.

이번 라코스테 2026 봄/여름 컬렉션 쇼에는 엑소(EXO) 카이,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영서와 우찬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으며, 오래 전부터 라코스테 브랜드와 인연을 이어온 애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 비너스 윌리엄스(Venus Williams), 피에르 니네이(Pierre Niney) 등이 함께 했다. 라코스테는 승리의 환희와 내면의 섬세함, 그리고 브랜드 헤리티지가 미완의 우아함을 만나는 찰나의 미학을 담아내며, 스포츠 유산을 한층 더 세련된 감성으로 확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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