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국방국가산업단지 내에 섬유의복·화학섬유 중심의 ‘국방섬유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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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정책연구원·국방산업연구원과 7월23일 사업설명회 공동 개최 |
시는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정책연구원, 국방산업연구원과 함께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내 섬유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섬유업종 유치 및 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26만 평 규모 국방국가산업단지…섬유업종 본격 유치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는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 26만 평 부지에 군 관련 산업, 연구·교육기관을 집적화해 국내 최대 방위산업 거점으로 조성 중이며, 총사업비 1,900억 원이 투입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제1단지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며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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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정책연구원·국방산업연구원과 7월23일 사업설명회 |
시는 제2단지에 섬유업종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지 면적은 6만5,178㎡로, 유치 업종코드는 C13(섬유제품 제조업)과 C14(의복·액세서리·모피제품 제조업)가 우선된다. 특히 방탄조끼·전투복 등 첨단 국방섬유를 생산할 군납·섬유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섬유업종 포함 배경…“국방섬유로 전력지원체계 강화”
애초 섬유업종은 계획에 없었으나, 섬유패션정책연구원이 우수한 국방섬유 기술력과 군납 경험을 가진 섬유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논산시와 국방산업연구원이 수용하며 최종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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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정책연구원·국방산업연구원과 7월23일 사업설명회 |
정경연 섬유패션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섬유산업이 방탄섬유·위장섬유·스마트 전투복 등 첨단 국방분야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자리가 국산화·기술자립·섬유산업 재도약을 향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 유치 인센티브 및 산·학·연 협력 강화
논산시는 ▲기회발전특구를 통한 세제·금융지원 ▲국방산업 기금을 통한 R&D 지원 ▲산단 내 방위산업교육센터와 연계한 교육·인재육성 프로그램 ▲전시·박람회 등 체험 프로그램 지원 ▲기업맞춤형 인력양성체계와 민군 협력진흥원 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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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정책연구원·국방산업연구원과 7월23일 사업설명회 |
이날 설명회에서는 관련 학과 개설과 인재양성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종호 국방섬유연구원 원장은 “건양대학교가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되면서 국방 관련 계약학과로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섬유패션정책연구원과 협력해 국방섬유 관련 계약학과 신설을 대학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섬유단지 조성·기업유치에 총력”
논산시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섬유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섬유패션산업 유관기관과 기업이 대거 참석해 국방산업과 섬유산업의 전략적 융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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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정책연구원·국방산업연구원과 7월23일 사업설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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