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 가능한 ‘녹색 소비’ 지향하는 그린슈머 증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장난감의 사용주기는 6개월에서 1년으로, 우리나라에서 연간 버려지는 장난감 쓰레기의 양은 약 3만 톤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20.12 기준 국내 완구 시장 규모는 약 1조 6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인터파크에 따르면 19년 대비 완구 판매량은 10%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속 가능한 ‘녹색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가 증가하고 있다. MZ 세대가 주를 이루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따라 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장난감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플라스틱 대신 비누로, 세계 최초 늘어나는 비누 슬라임 ‘에버플레이’


느티바이오가 기존 슬라임 문제 해결을 위해 세상에 없던 친환경 비누 슬라임과 클레이‘에버플레이를 출시하였다. 펀딩플랫폼 와디즈에 19일까지 선보인다.

친환경 스타트업 느티바이오가 새롭게 선보이는 ‘에버플레이’는 폴리비닐알코올(PVA), 붕사, CMIT 등의 유해물질이 없는 슬라임 및 클레이 완구이다. 특허 등록한 자체 개발기술을 사용하여 수용성 플라스틱 ‘PVA’대신 바이오 소재와 비누 성분으로 기존 슬라임의 재질을 구현했다.

‘에버플레이’는 생분해가 가능하여 번거롭게 말려서 버리지 않아도 수질오염 및 수중 생태계 교란 위험이 없는 친환경 슬라임완구 대체재로 뒤처리가 곤란했던 기존 슬라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틴케이스와 종이 상자로 패키지를 포장해 성분만이 아닌 용기와 포장재에도 친환경 영역을 확장했다.

느티바이오는 클레이 완구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와디즈 펀딩이 끝난 후에도 스마트 스토어, 인스타 등 다양한 곳에서 적극적인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지속 가능 블록’


덴마크 장난감 회사 레고가 21년 6월 29일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지속 가능 브릭’ 시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버려진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플라스틱 ‘PET’를 원료로 만든 ‘지속 가능 브릭’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식품안전청(EFSA)으로부터 품질 인증을 거친 소재를 사용했다. 평균적으로 1L 페트병의 경우 약 10개의 2X4 레고 브릭으로 재탄생 될 수 있으며 시험 생산 단계까지는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된다.

레고는 포장재와 상자의 75%를 재활용 소재로 만들고 있으며, 2025년까지 모든 제품 포장재를 지속 가능한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감성 가득 친환경 장난감 ‘원목 아이스크림 카트’


프리미엄 유아 브랜드 도노도노가 21년 6월 21일‘원목 아이스크림 카트’를 선보였다.

원목 소재 장난감‘원목 아이스크림 카트’는 안전한 친환경 자재 EO 등급의 원목을 사용했다. 총 30가지 유해물질 테스트와 환경 호르몬 테스트를 완료하여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 입에 넣어도 안심할 수 있다.

부모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바퀴가 있어 이동 및 보관도 편리하다. 아이스크림, 쿠키, 사탕 등 다양한 소품과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 제품이다.

도노도노 관계자는 원목 아이스크림 카트를 이용한 역할놀이는 EQ, 집중력, 소근육 발달 외에도 인지, 언어, 사회성, 두뇌발달 등 정서 지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